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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넷플릭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줄거리 - 상준의 이야기

by 파인더뉴니 2024.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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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 숲 속에서

장르 미스터리, 스릴러, 서스펜스
공개일 2024.08.23
회차 8부작

 
 
 

인물 소개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넷플릭스)

이름
구상준 (윤계상 배우)
 
인물 소개
2000년 여름, IMF가 닥친 후 지방에서 모텔을 인수했다. 승승장구하는 듯 보였지만 가족의 소중한 터전이었던 모텔에서 벌어진 ‘그날의 사건’ 이후 평범했던 나날이 엎어지고 만다.

 
 
 

상준의 이야기 (시간 순)

※ 스포 주의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넷플릭스)

2000년 여름, IMF가 닥친 후 상준(윤계상 배우)은 지방의 모텔을 인수한다. 그에겐 아내와 아들 하나가 있다. `레이크뷰`라는 이름의 모텔을 운영하며 승승장구하는 상준.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넷플릭스)

그에게는 근처에서 `종두 슈퍼`를 운영 중인 죽마고우 종두(박지환 배우)까지 있으니 더할 나위 없이 평범하고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넷플릭스)

비가 많이 내리던 어느 날, 상준은 모텔 근처에 비상등을 켜고 있는 차를 발견한다. 상준은 비도 많이 오는데 묵고 가라며 차 안의 남자를 자신의 모텔로 안내한다. 상준은 서비스 차원에서 작은방 값으로 모텔의 가장 큰 방 `403호`를 빌려준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넷플릭스)

평소처럼 친절하게 남자를 응대하는 상준. 편히 쉬라며 상준은 자리를 비켜준다. 비가 그치지 않고 계속 내려서인지 모텔을 방문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인지 상준은 카운터에서 잠들게 된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넷플릭스)

다음날 오전, 아침 시간이 되어 상준과 교대를 하러 온 아내 은경(류현경 배우).
교대를 마치고 남자가 묵었던 403호를 청소하려 문을 열었는데...
침대 위의 토막 난 여자의 시체를 발견하게 된다.
은경은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경찰서에 전화하지만 충격으로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그 시각, 파출소에 새로 들어온 윤보민(하윤경 배우) 순경이 그 전화를 받게 된다. 아무 말 없이 끊겨버린 전화를 이상하게 여겨 걸려왔던 번호로 다시 전화를 건다. 살인사건이 일어났음을 알게 된 보민은 지원을 요청하여 레이크뷰 모텔로 출동하게 된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넷플릭스)

결국 범인은 검거되고 레이크뷰 모텔은`지향철(홍기준 배우 - 극 중 연쇄 살인마) 모텔`, `살인 모텔`로 불리며 세간을 뜨겁게 달군다.
레이크뷰 모텔은 그렇게 손님이 끊기게 되고, 모텔로 인해 상준은 빚만 늘어나고 있었다. 결국 1년도 안 돼서 레이크 뷰 모텔은 폐업하게 된다. 그렇게 상준의 가족 모두는 힘든 시간을 견디고 있었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넷플릭스)

그렇게 1년 정도가 지났을 무렵 레이크뷰 모텔 건물을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났다. 오랜만에 기분 좋은 저녁식사를 하는 상준의 가족. 그 무렵 상준의 아들 기호(최정후 배우)가 같은 반 아이들에게 술과 담배를 나르는  일명 `셔틀`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모텔 살인사건 이후로 아이들에게 왕따를 당하고 있었던 것. 그에 분노한 상준은 왕따 가해자의 부모에게 주먹을 날린다. 알고 보니 하필이면 가해자의 부모가 레이크뷰 건물을 인수하려는 업자와 가까운 사람이었던 것. 그렇게 레이크뷰 모텔 건물 매도는 물 건너가 버렸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넷플릭스)

결국 상준의 아내 은경은 힘든 시간을 견뎌내지 못하고 유서를 남긴 채  레이크 뷰 모텔에서 삶을 놓아버린다.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상준은 큰 상실과 좌절감에 빠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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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넷플릭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이후 상준은 윤보민 순경에게 부탁하여 기자라고 속여 연쇄살인마 지향철과 면회한다. 상준이 자신을 기억해야 한다며 지향철에게 말하지만 지향철은 상준을 기억하지 못한다.
지향철에게 상준은 무심코 던진 돌에 맞아 죽은 수십 마리의 개구리중 하나였을 뿐이었다.
그렇게 지향철은 가스라이팅 가득한 헛소리만 늘어놓고 면회가 종료된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넷플릭스)

윤보민 순경과의 대화. 지향철이 꼭 한번 보고 싶었다는 상준. 그와 만날 수 있게 도와준 보민에게 사례비를 챙겨준다. 그리곤 보민에게 말한다.
`경찰관님은요, 개구리가 되지는 마세요. 무심코 던진 돌에 맞은 개구리. 그 개구리가 되어보면요, 머리는 핑핑 돌고, 몸은 늘어져 가고, 숨은 계속 가늘어지는데도 그 돌을 누가 던졌을까, 왜 하필 내가 맞았을까, 그것만 계속 되풀이하게 돼요.`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넷플릭스)

그로부터 약 20년 후 상준은 온빛 요양원에서 지내게 된다. 그는 치매를 앓고 성인이 된 아들 기호조차 알아보지 못하며 `선생님`이라고 부른다.
어느 날 어떤 한 남자가 자신을 찾아 방문했다. 찾아온 그 남자를 치매 증상으로 인해 모텔의 손님으로 착각하는 상준. 그와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한다. 각자의 아이들에 대한 대화를 나누며 상준은 아들을 처제집에 맡기고 전화번호를 잊어서 전화를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알고 보니 상준의 기억은 아직도 연쇄살인마가 다녀간 그날에 머물러 있었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넷플릭스)

찾아온 그 남자는 자신도 모텔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어떤 미친놈이 와있다며 어떻게 해야 할지 결정을 못했다고 한다. 상준은 그에게 아무것도 믿지 말라고 한다. 그래야 당신의 딸이 살 수 있다고 말하면서.
그러면서 상준은 그 미친놈을 죽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며 `선생님`께 부탁하면 된다고 한다. 
그 남자는 그 말의 의미를 눈치채고 그의 아들을 찾아 나선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넷플릭스)

이후 그의 아들에게서 한통의 전화가 온다. 상준은 아들 기호에게 이모말 잘 듣고 있냐며 얘기한다. 아직도 그 시절에 머물러있는 아버지의 목소리를 듣는 30대의 기호. 상준은 아직도 자신이 가족들을 힘들게 한 원인이라고 생각하며 지옥 속에서 살고 있었다.
 
 
 

상준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이다. 노인이 된 지금까지도 그때의 일을 잊지 못하고 자신을 혐오하며 살아가는 그가, 나는 이 드라마에서 가장 안타까운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상준이라는 캐릭터는 자신이 소유한 호텔과 펜션이 어쩌다 범죄가 일어난 장소가 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사회적 지탄을 받고, 경제적 피해를 받는 사람들을 표현한 인물이다. 어쩌면 제작진들은 자신이 저지르지도 않은 잘못을 평생 뉘우치며 살아가는 피해자들의 삶을 보여주고 싶었던 게 아닐까?
비록 이후 상준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드라마상으로 밝혀지진 않았지만, 그의 남은 시간은 악몽 같았던 시간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행복하게 아들과 함께 보냈을 거라 생각하며 상준의 이야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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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무도 없는 숲 속에서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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